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비님이 그립고 그립다.

성재모동충하초 2016. 6. 21. 04:40

비님이 그립고 그립다.

2016621일 오늘은 화요일로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지 말아야 날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진균에 대한 연구를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였으니 벌써 46년이 되었다. 진균은 습기와 아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비가 오는 날이면 언제나 좋다. 특히 동충하초를 시작한 후 부터는 더욱 더 여름이면 비님을 기다린다. 저녁에 잘 때도 비님이 오는 소리가 나면 일어나서 비님이 오시는 소리를 듣는다. 직업이란 참 멋이 있는 것 같다. 태기산에서 발원이 되어 흐르는 냇물이 거의 말라가고 있다.

좀 비님이 내리어서 지난 해 동충하초 유전자원을 얻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동충하초 유전자원을 얻기를 바란다. 언제 비다운 비님이 오시어 애타는 마음을 풀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동충하초는 비님이 많이 온 앞내가와 올해 메마른 냇가를 올려놓고 올 여름 비님이 많이 오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한다. 도반님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보내세요

 

'사는 이야기 > 살아가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 고라니와의 만남.  (0) 2016.07.05
어느 농부의 바램  (0) 2016.06.30
비도 오고 무지개도 보고.  (0) 2016.06.13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보낸 하루  (0) 2016.06.07
뻐꾸기 노래소리  (0) 20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