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노선버스 감축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성재모동충하초 2016. 8. 26. 04:21

노선버스 감축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2016 8 26, 빗소리에 잠에서 깬 기분 좋은 주말인 금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강원대학교에서 정년을 하고 2009년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로 귀농을 하여 마음으로 다짐을 한 일은 손수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농촌에 사시는 농부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계로 버스에서 농부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농촌의 현실을 그래도 빨리 알게 되었다. 가장 잘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원주에서 서석을 왕래하는 버스이었는데 이번 7번에서 3번으로 감축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이러면 안 되는데 생각을 하여 보았다. 정부에서 농촌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교통을 늘리어 산골에 사는 어렵고 나이 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거기에 반하여 노선버스를 감축한다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잘 못되어도 많이 잘 못 된 것 같다.

매일 한 여학생이 이 버스를 이용하여 서석고등학교를 다니는데 버스가 감축되어 이 시간에 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소리를 듣고 나이 든 사람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일본에서는 한 여학생을 위하여 졸업을 할 때까지 간이역에 기차가 서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정말 우리가 선진국이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이러한 것을 해결하여 주는 배려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오늘은 그래도 말이 없는 풍부한 산골 풍경을 올려놓고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지금보다 좋지 않은 농촌에서 살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고맙고 고맙습니다오늘은 모처럼 가뭄을 해결하는 비님을 생각하시면서 비님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보람찬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