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나는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성재모동충하초 2017. 1. 6. 04:03

나는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2017 1 6새벽에 일어나니 많은 별들과 북두칠성이 반기는 1월 들어 한주가 지나가는 주말인 금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세월이 참 빠르지요. 어제는 경강선을 타고 부인과 함께 서울에 가서 볼일을 보고 왔다. 서울에 가려면 번거롭지만 주로 경강선을 타고 가기 위하여 원주에서 여주까지 버스를 타고 여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판교까지 간다. 이 길을 택하는 것은 여주역에 있는 세종 28년에 반포한 훈민정음 28자를 표현한 사진으로부터 기운을 받기 위하여서다. 창의력을 가지고 세종대왕을 비롯한 많은 집현전 학사들이 합심하여 만든 훈민정음을 보면 그냥 지날 수가 없어 한참 동안 보면 거기에서 나오는 기운을 받고 나를 생각하게 된다.

사람이 태어나면 모두들 자기 자신을 위하여 분주히 움직이면서 살아가고 있다. 나를 비롯하여 왜 그리 바쁘게 움직이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후에는 무엇을 남기고 살아질까를 생각하여 보았다. 오늘은 여주역에 붙여진 훈민정음과 꿈과 내가 연구하고 있는 동충하초 사진을 올려놓고 그래도 운 좋게 동충하초를 만나 보람이 있는 삶이었다고 위안을 하면서 남아 있은 삶을 잘 보내려고 한다. 언제나 성원을 하여 주시어 고맙고 고맙습니다오늘도 좋은 날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