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도 보고 나의 마음도 보고 –----
2017년 12월 16일. 날씨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내가 사는 산골농촌마을은 추운 날로 시작하는 토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1박2일로 횡성군 농업혁신 경영 지역리더 멘토 양성 교육에 참가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배울 수 있어 좋았지만 더 좋은 것은 파도도 보고 내 마음도 보는 기회를 가진 것이 더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주문진항에서 머무는 시간을 가지었다. 내리자 마자 성일권 아저씨가 교수님 어디로 가려고 하는냐고 묻는다. 해변으로 나가 멀리 보이는 바다나 보러가자고 하니 그렇게 하자고 하여 생선을 파는 시장을 지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조금 걸으니 탁 트인 바다가 보인다. 파도 치는 소리와 모습을 보면서 말없이 걸었다. 파도도 멈추면 잔잔한 바다인 것처럼 내 마음도 탐진치에 휩싸이면 파도처럼 날 뛰겠지만 이 삼독만 버리면 마음도 평안하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태어나서 74년을 사는 동안 참 많은 것을 보고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기적이다. 요사이 나는 남은 삶을 잘 살기 위하여 먹고 사는 일을 하다가 시간이 나면 금강경을 읽기 시작을 한다. 그래서 그러한지 이번에는 <파도도 보고 나의 마음도 보고—-->를 보니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마음을 볼 수 있는 것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오늘은 파도가 일어나는 동영상을 올려놓고 금강경에 나오는 사구계도 함께 올려놓으려고 한다. 저와 인연이 있는 도반님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지금만이라도 금강경 사구계를 염송하시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고 봅니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한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무릇 있는바 모든 현상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다 이것이 허망하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常: : 만약 모든 현상이 ㅈ니실상이 아닌주을 보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곧 여래를 보느니라.
불응주색생심(不應住色生心) : 마땅히 형상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며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 마땅히 소리와 냄새, 맞부침과 어떤법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며
응무소주(應無所住) : 응당 머뭄바 없이어
이생기심(而生其心) : 마음을 낼 것이니라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 만일 모양으로 나를 보려 하거나
이음성구아(以音聲求我) :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시인행사도(是人行邪道) : 이이는 곧 삿된 도를 행하는 자라
불응견여래(不應見如來) : 여래를 길이 볼 수 없으리라.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 꿈이며 환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고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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