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30일 현묘지도 수련을 하고 나서 벌써 3년 반이 지나갔다. 수련을 마친 후 삼공선생님께서 이 수련을 통하여 자기 존재의 실상을 깨달은 내가 이제부터 할 일은 하화 중생도 중요하지만 억겁의 생을 전전하면서 켜켜이 쌓아온 습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그래야 비로소 정등 각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생에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한시도 보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시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더욱 더 어려운 수행에 접어 든다고 하시었다.
지금까지 나는 수련을 마치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완성되는 줄만 알고 부지런히 정진을 하였는데 그 뒤로 더 많은 어려움이 부디치었다. 부디치면 칠수록 나의 업이 두터웁다고 생각을 하면서 업을 벋어 나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하였다. 그러던 중에 3월 29일부터 나도 모르게 머리가 무겁고 속이 아프면서 견디기가 어러움 정도로 악화되어 저녁에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하다고 어디가 특별히 아픈 것은 아니었다. 이렇게 지내면서 나의 모든 것은 하단전에 집중을 하였다. 4월 8일 토담집에서 저녁에 가부좌를 하고 있는데 내 몸속에 있는 무거운 것이 폭발음을 내면서 터저 나갔다.
그 다음부터 하단전이 뜨거우면서 백회와 장심과 용천에서 많은 기운이 들어오면서 마음이 평안하여 지면서 두려움이 없고 불편하던 몸도 순식간에 사리지고 몸과 마음이 평안하여 졌다. 그 후 나는 이것이 현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지금도 자신을 관하고 있지만 평안한 상태는 그대로 유지 되고 하단전은 언제나 뜨겁고 백회와 용천과 장심에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은 변함이 없고 얼굴이 내가 보아도 평안한 얼굴이다. 그 전에 몸이 아프면 죽음을 생각하여 두려워 하였고 아이들을 생각하면 나쁜 쪽으로 생각하여 두려움을 가지었는데 여기에서 벗어 난 것 같다.
이제부터 내가 수행을 통하여 평안한 마음을 얻게 되었으니 나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 주고 싶다. 물론 이제까지 연구하여 온 동충하초와 상황버섯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나를 비롯한 모든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이 평안하게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정진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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