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쉬텍에 복을 가지고 온 첫눈
2018년 11월 25일. 새벽에 일어나니 어제는 눈이 내리었고 지금은 안개가 자욱하게 낀 일요일로 매일 하는 것과 같이 먼저 성재모동충하초가 잘 자라는지를 보고 기분좋게 시작하는 즐거운 날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어제는 구름이 많더니 바로 함박눈이 펑펑 내리었다. 아직도 동충하초 박물관을 세우려는 장소에는 굴착기가 움직이는데 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완성을 위하여 쉴 사이 없이 움직인다. 첫눈 하면 왠지 모르게 나이가 70 중반에 들어섰지만, 마음이 설레면서 친근감을 가지고 첫눈을 대할 수 있어 좋다. 먼저 생활을 하는 데 불편은 하겠지만 눈을 보면 몸과 마음을 맑아지고 젊어지도록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 제일 처음에 산골농촌마을로 귀농을 하였을 때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 10년이 되면서 농촌에서 사는 것이 익숙하여지어 현미로 주민들과 함께 성재모동충하초를 재배하면서 아무 불편이 없이 잘 지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울퉁불퉁한 시멘트 길을 아스콘으로 매끄럽게 정부에서 만들어 주었으니 무난하게 보낼 수 있으리라 본다. 오늘은 눈 내리는 머쉬텍 사진을 올려놓고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우주 법계에 맡기고 바르고 천천히 걸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한다. 언제나 성원하여 주시는 도반(道伴)님께 고맙다는 마음을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고 싶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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