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토담집수행이야기

토담집에서 맞이하는 설경

성재모동충하초 2010. 1. 2. 10:53

  경인년을 맞이하여 두번째 날 토담집에는 반갑게 눈이 내린다.  많이 이곳에서 생활은 하였지만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동네가 모두 눈으로 덮히어 보기는 좋지만 앞으로 눈을 제거하려면 많은 운동이 필요하다. 눈처럼 올해도 내가 맑아 지기를 바란다. 눈이 조금 지나면 녹으면서 지저분하고 많은 장애물을 가지고 오는 것처럼 맑아 지는 것은 더러운 것과 같이 상통하므로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싶다. 먼저 토담집에 불을 지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