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봉화에서 하루를 보내다.

성재모동충하초 2010. 7. 1. 06:54

  2010년 6월 29일 봉화에 잇는 송이산에 갔다. 1997년 송이 연구를 위하여 봉화군 법전에 어지리에 조그마한 산을 마련하였다. 송이를 인공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송이에서 균을 채취하여 액체 배양법에 대량으로 배양하면 펠레트형 송이균으로 자란다. 이것을 송이산에 접종하면 접종한 자리에서 균환은 잘 형성하지만 송이가 잘 나오지 않는다. 송이가 나오려면 적합한 환경이 주어지어야 하는데 그때만 되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 그러한 송이산에 미련이 있어 지금도 자주 찾는다.

  이번 모임은 이곳에서 산을 관리하다가 지금은 여수로 가신 친한 형인 봉식형이 시간을 내서 이곳에 온다고 한다. 오래 간만에 기차를 타고 풍기역에서 만나 그차로 연주역에서 봉화에 집을 지어준 우신구 사장과 봉화에 온다고 하니 순천에서 온 김일곤 사장님과 넷이 연주역에서 다덕 약수에 백숙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뒤에 현장인 송이산으로 갔다. 올해 처음으로 방문을 하였지만 우사장님이 잘 볼보아주어 좋은 상태로 유지되었다. 먼저 산를 한번 둘러 보았는데 그전처럼 많은 기운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봉화까지 왔으니 소백산이 있는 희방사에 들리어 폭포를 보고 옛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여 집신 이십여 컬레를 메고 중령을 넘어야 선비가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중령까지 갔다 왔다. 저녁 늦게 까지 어떻게 이산을 보람있게 이용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이야기 한 결과 송이가 나는 지역을 그대로 송이를 증식시키고 송이가 나지 않고 습기가 많은 지역은 산양삼을 심는 것이 좋은 것 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오늘도 이렇게 좋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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