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 화두를 잡고(일본 Kirishima 90주년기념 초청 방문)

2006. 10. 13. 금요일. 맑음

  이번 아내와 함께 일본 회사 방문은 2004년 8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그대는 동충하초를 제품화하기 위하여 초청을 받아 동충하초에 대한 세미나를 하기 위하여서였다. 세미나에는 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회사원들이 참석하였고 열기도 대단하였다.

  성사마로 소개하면서 산속 깊은 곳에서 동충하초를 찾아내어 제품화하여 우리가 먹을 수 있게 한 학자로 일본에는 없는데 한국에는 있는 이 선생이 바로 한국에서 온 성사마라고 소개를 하였다. 세미나는 열의가 대단했다. 그 인연으로 서로 기술을 합하여 세계에서 제일 가는 제품을 만들자고 하고 이제까지 협의하여 완전하게 합의를 하고 그 결실을 맺었다.

  그래서 회사의 초청으로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였다. 식장은 생각한 것 보다는 엄청나서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초청된 사람도 1.200명이나 되었다. 이러한 회사와 힘을 합하여 동충하초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면 좋은 결과가 오리라 기대를 한다.

 

2006. 10. 14. 토요일. 맑음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맑다. 아침까지 화두는 계속되었고 여전히 단전은 살아 움직이고 있다. 지금 모든 것이 내 앞에 다 있는데 무엇을 얻으려고 한다.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이 본래 그대로 있어 인연에 따라 사대(四大)가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사대가 모인 개체가 어디를 찾아가는 곳에 따라 생이 달라지고 또 모였을 때도 어떻게 행동하는 것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것이다.

  착하고 바르고 슬기롭게 살면 모는 결과는 좋은 쪽으로 온다.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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