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굴렁쇠와 왕교수의 만남

성재모동충하초 2010. 7. 3. 10:31

  2007년 1월 5일 새해가 되어 일을 시작하는 때에 지리산 냄사골에서 사는 이봉식이라고 하면서 부르는 이름은 굴렁쇠라는 분이 찾아 왔다. 찾게 된 것은 송이에 미치어 다니는데 동네에 있는 친구가 봉식아 봉식아 하면서 너 살판 났다. 송이를 만드는 교수가 방송에 나왔는데 그 교수를 찾아가면 봉식이 네가 마음 먹은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서 찾아서 왔다고 한다. 그 때 나도 송이에 관심이 많은지라 송이에 대한 정보를 전부 주고 송이에 대한 연구를 같이 하지고 하였다. 여기에 이봉식 사장은 감동하여 지금은 둘도 없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

  2007년 8월 송이산이 있는 봉화에서 2007년8월 부터 2009년 8월까지 컨테이너에서 숙식을 하면서 송이산을 가꾸기 위하여 소나무를 골라베어 낸 일을 하였다. 특히 2008년 겨울은 너무나 추워 컨테이너에서 생활하지 말고 집에 계시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시작을 하자고 하여도 괜찬하다고 하면서 거기에서 겨울을 나면서 소나무를 간벌하여 주었다. 봉식형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연유로 송이를 연구하려면 집이 있어야 하므로 산 아래에 있는 밭을 매입하여 집을 짓게 만들어 지금은 송이를 연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였다. 그렇게 되는 동안 너무나 많은 일을 처리하여야 되지만 그것을 무릅쓰고 모든 것을 해결하여 주었다.

  지금은 여수 박람회에서 일을 하면서 가끔은 안부를 전하는데 6월 30일 봉화에서 만나자고 한다. 만나서 거기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해결하여 주기 위하여 왔다고 한다.. 지금은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다. 나이가 같은지라 나보다 일찍 태어났으니 봉식형이라고 하고 봉식형은 나보고 왕교수라고 한다.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서로 둘이 만나면 아무 거리낌없이 말 할 수 있는 사이 그리고 서로를 위하여 노력하는 그 마음에서 우리는 사는 보람을 느낀다. 오늘도 이러한 삶을 살도록 노력을 하여 우리 사회가 맑고 밝아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