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균학회 버섯 채집회에 참석하다.

  2010년 7월 7일 7시 30분 박민철 팀장과 함께 공주 갑사에서 열리는 한국균학회 버섯채집회를 참석하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영동고속도롤 타고 이천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청주에서 나와 조치원을 거치어 공주를 향하였는데 세종시 덕분에 개발이 되어 지형이 너무나 많이 변하였다. 나의 고향이 부여이기 때문에 자주 들리었지만 이렇게 지형이 변한 줄은 몰랐다. 말이 많은 행정ㄴ도시가 잘 되기를 빈다. 11시에 공주 갑사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부처님이 모시어 진 대웅전을 찾았다. 그 곳에서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맑고 밝은 마음을 가지어 질병이 없이 하는 모든 일이 잘 되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였다.

  공주 갑사 근처에 있는 유스호스텔에 도착하니 한국균학회장인 김홍기교수님과 강원대학교 이윤수교수님 배재대학교 이종수교수님과 버섯분류학자인 김양섭박사와 석순자 박사가 이미 와계시엇다. 버섯 채집에 대한 주의점을 듣고 박민철 팀장과 함께 갑사주위로 갔다. 산위로 올라 갔지만 동충하초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오늘도 하나도 목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 산 위로는 올라가지 않고 내려오면서 보기로 하였다. 거기에서 나는 용문산에서 채집하여 세계적으로 처음 보고한 번데기흰고무동충하초(Metacordyceps yongmoonensis)를 갑사에 와서 채집을 하였다. 찾기 힘든 갑사가 있는 계룡산에서 찾았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 또 하나는 긴목구형동충하초(Ophiocordyceps gracilis)를 4개를 찾았다. 그러나 매번 찾았던 노린재동충하초와 번데기동충하초는 찾지 못한 것이 아쉬었다.

  5시에 채집지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버섯을 채집하여 왔다. 김양섭박사와 석순자박사가 버섯 채집한 것을 학명을 쓰면서 분류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저녁에서 버섯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도 정말 좋은 하루를 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