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성재모 가족

정연퇴임후 1년을 보내다.

성재모동충하초 2010. 7. 4. 19:14

   2009년 7월 4일 정년 퇴임식을 가지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산골에 들어와서 지내는 것이 익숙하여졌다. 이곳에서의 생활로 교수 시절 보다는 몸이 더 건강하여진 것 같고 내 마음대로 하는 일을 할 수 있으니 더욱 더 하는 일에 성과가 있는 것 같다. 내가 하는 동충하초와 상황버섯도 잘 자라지만 나를 기쁘게 만드는 것은 내 마음이 자연과 가까와 지면서 마음이 평안하고 속세에 살지만 속세에서 벗어나는 마음속에서 살으니 사는 것이 너무 좋다. 이제까지는 국가의 머슴으로 살아 행동에 제약을 받았지만 정년 후에는 제약을 받지 않고 사는 머슴이 된 것이 너무 좋고 정년 후에 할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의 건강을 지키어 주는 동충하초와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다른 연구팀과 기능성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는 것이 나를 기쁘게 한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속세에서 하는 일도 부지런히 정진하여 하나의 획을 그었지만 지금까지 수행한 것을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전파를 하여 그들도 나와 같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은 생에서 할 일이 아닌가 본다.

   다시 한번 산골에서 살 수 있게끔 만들어 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들과 선지식과 수호신과 우주 법계에 있는 모든 부처님과 천지신명에게 고마음을 표하고 더욱 더 정진을 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