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성재모 가족

여름의 휴식처인 청뚜루 마을

성재모동충하초 2010. 7. 25. 11:02

   2010년 7월 24일 지난 주 춘천에서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손녀가 왔다. 그 손녀는 4살부터 주말이면 나를 따라서 버스로 와서 이제 제법 이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하다. 요사이 아이들은 자기가 좋지 않으면 오지 않을 텐데 좋으니까 온다. 이번에도 지난 주 월요일 방학을 하고 한테 여러번 전화를 걸어 와서 화요일에 나와 함께 왔다. 먼저 이마트에서 읽을 책을 사고 버스로 횡성에 도착하여 삼일 공원에 시간을 보내고 박팀장이 횡성에 나오는 일이 있어 같이 들어 왔다. 초등학교 때는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시골에서 자연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 수록 앞으로 살아가는 데도 폭이 넓어지리라 본다. 거처하는 토담집은 위에는 산이고 앞에는 들이고 요사이 비가 와서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서 많은 기운을 얻어 가기를 빈다. 아무쪼록 좋은 방학을 보내기를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