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하루를 잘 보내려면

성재모동충하초 2010. 7. 17. 08:36

  2010년 7월 17일 올해들어 비 다운 비가 내린다. 이와 같이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고 준다. 동충하초를 비롯하여 인연이 있어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가 무엇인가 이루기 위하여 바쁘게 움직이고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지금 보다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하여 하루 종일 움직인다. 우리가 진정으로 얻을려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루 밥을 먹는 것과 입을 옷과 잠을 잘 집만 있으면 되었는데 지금은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었어도 모두들 무엇을 얻기 위하여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움직이면 움직인 만큼 되지 않으니 마음이 편치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불안한 마음은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되지 않은데서 온다. 이러할 때 조용하게 앉자 계획한 것을 이루기 위하여 정말 부지런히 정진하고 있는가를 물어야 하고 또 그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몇번이고 물어야 한다. 그렇고 나서 그 일에 매진하면 이루어 진다. 오늘 다시 한번 동충하초가 왜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생각하여 보았다. 나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살아있는 동안 부지런히 정진을 하려고 한다. 불안할 때 일 수록 자기가 누구인가를 보면서 하는 일에 정진하면 불안이 평안으로 변하고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오늘도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아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잘 보내기를 발원하여 본다. 비를 비롯한 자연이 우리에게 대가없이 주는 것을 깨달아 앞으로 동충하초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을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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