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4일 4시 30분에 일어나 밖에 나오니 비가 내린다. 토담집에서 108배를 시작하였다. 절을하는 것은 한번은 설날이나 멀리 가서 돌아왔을 때나 어른들이 출타하여 오시었을 때 어른에게 하는 것과 같이 손위에 있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에의로 한번 절을 한다. 두번은 제사때 하는 것으로 이 세상을 하직한 어른에게 그 날을 기리기 위하여 절을 하고 세번은 종교에서 행하는 것으로 삼배를 한다. 4번부터는 자기가 자기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절을 하므로 얻어지는 것은 자기를 낮추는 하심(下心)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108배를 할 때 동충하초는 언제나 서두르지 않고 몸에 맞게 충분히 기를 받고 기를 내 보내는 것을 인식하면서 천천히 한다. 절을 하는 동안 백회와 용천과 장심에서 기가 들어오면서 하단전이 따뜻하여지면서 축기가 되고 소주천과 대주천이 통하면서 일부는 백회를 통하여 나아가고 일부는 다시 내 몸을 정화한다. 이렇게 기운을 내보내고 받는 것과 같이 인연이 있는 사람이나 서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서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발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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