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토담집수행이야기

왜 우리는 수행을 하여야 하는가.

성재모동충하초 2010. 7. 10. 14:50

   2010년 7월 10일 아침에는 맑은 날씨이더니 지금은 구름이 끼어 곧 소나기라도 올 날씨이다. 토답짐에서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수행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여 보았다. 순천에 있는 미카엘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동충하초를 주문한다는 말과 함께 우리는 자연스럽게 수행이란 말이 나오게 되었다. 동충하초가 생각하기에는 수행이란 마음을 넓히는 것으로 마음을 좁게 쓰면 바늘구멍하나 들어 갈 수 없을 만큼 좁지만 마음을 넓게쓰면 우주를 다 집어 넣고도 더 집어 넣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자기의 마음이 어느 만큼인지를 알아 얼만큼 자기 마음을 넗히는 것이 수행으로 본다. 그러려면 참선을 하던지 기도를 하던지 염불을 하던지 독경을 하던지는 각자의 알아서 할 일이다. 분명한 것은 이 세상에 살면서 꼭 하여야 할 일로 수행을 통하여 무아(無我)에 도달하여야 된다는 것이다. 법보신문에 지광스님은 무아를 실현하면 한없는 가피를 만나다라는 글에 이러한 내용이 있다. 이글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무아를 터득하여 바르고 착하고 슬기롭게 살기를 발원한다.

  수행을 거듭하는 무아의 구도자는 법신의 위신력과 하나가 되어 세상의 고통과 액난을 걷어 낸다. 우리는 무아를 실현하여 나갈 때 고통과 액난을 벗어 날 수 있다. 스스로에게 항상 물어라. 나는 얼마나 무아를 실현하며 사는가. 얼마나 이기심을 놓으며 사는가. 얼마나 이기심에서 벗어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그래서 무아가 되면 참나와 하나가 되기에 몸과 마음이 한없이 맑아진다. 기가 맑아진다. 무아가 되면 세상을 맑히는 샘물이 되어 혼탁한 기운을 걷어내는 정화제가 된다. 질병과 재난이 모두 사라지고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 만든다. 끊임없는 기도 정진, 참선정진을 통해 성취되는 무아는 맑은 기운을 세상에 뿜어내는 발전기가 되는 길이다. 이 몸과 마음이 수행을 통헤 세상을 맑고 밝게하는 발전기다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사는 이야기 > 토담집수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운을 받을 수 있을까?  (0) 2010.07.24
주먹을 펴라  (0) 2010.07.18
자기를 보는 방법  (0) 2010.07.04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다.  (0) 2010.07.02
왜 우리는 기도 참선을 하여야 하나  (0)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