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초등학교 시절

성재모동충하초 2010. 1. 4. 14:53

  내가 사는 동네에서 초등학교까지는 십리(4km)가 떨어진 동네이다. 7살에 들어가 초등학교에 가는 것만으로도 대견하다고 본다.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하기 시작하자마자 6월 25일 전쟁이 일어낫다. 나의 기억은 학교는 가지 않고 동네에 모여 김일성 노래를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었다. 그러다 보니 한글을 4학년때 깨우치었다. 다른아이들은 전기불에서 공부를 하고 학교도 가깝고 친구도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혼자 학교를 다녔으니까 친구도 없고 학교가 멀어 혼자 학교 다니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학교에 다녔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학교 사택이 초가집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붕을 만들기 위하여 볏집을 지고 학교에 간 것을 잊을 수가 없다. 여름이면 비가 많이 와서 집에 가려면 커다란 냇가가 잇는데 헤엄을 처서 건너가는 일을 형들과 함께 하였다. 중학교에 가기 위하여 좋은 학교에 보낸다고 6학년때는 호롱불밑에서 밤공부를 시킨 것이 지금도 생각난다. 그러나 나의 성적은 맨 뒤에서 몇 번째이다. . 다른 아이는 대전으로 공주로 중학교를 가는데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에 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게 생각하며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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