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버섯/강원의 버섯

1-2-2-5 그 외 약용으로 알려진 버섯

성재모동충하초 2010. 8. 1. 11:11

(5) 그 외 약용으로 알려진 버섯

  복령(Wolfiporia cocos (Schw.) Rhv. et Gilbn)의 균핵은 한방에서 제일 많이 쓰고 있는 복령은 옛날에는 소나무의 정기가 뭉쳐진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사실은 밖에서 사는 복령이 소나무에 들어가 소나무의 양분을 받아 뿌리에 생긴 균핵이다. 뿌리주위에서 만들어 진 것을 복신이라 한다. 소나무가 살아 있을 때는 복령 균핵은 잘 부서지고 연약하지만 소나무를 잘라 소나무가 죽게 되면 균핵이 단단하여 저서 4-5후 따서 모으면 좋은 복령을 얻을 수 있다. 한국에 많으며, 미국의 경우 참나무, 소나무와 오렌지나무 등의 뿌리에서 산다. 가지고 있는 중요한 성분은 다당(polysaccharide) ergosterol로 이뇨제와 진정제로서 다른 약품과 섞어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단일약제로 사용하는 예는 드물고 다른 약제와 같이 쓰면 상승효과를 얻는다.

맥각(Claviceps purpurea Tulasne)의 균핵은 약품으로 사용되는 맥각은 호밀에서 생기는 균핵에만 한정하고 있으나, 벼과 작물의 잡초에서도 많이 생긴다. 균핵은 검은 색이며 크기는 5 x 2cm 내외이다. 균핵에 독한 성질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옛날에는 밀가루에 섞여 맥각중독을 종종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은 드물다. 가을에 잡초에 균핵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풀을 먹는 말이나 소에서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맥각의 주성분은 alkaloid로 피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임산부가 아이를 날 때 자궁수축제로 쓰여진다. 환각제로 알려진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도 맥각에서 뽑아낸 물질이다.

저령(Polyporus umbellatus (Pers.) Fries)의 균핵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상당히 크므로 수요가 공급을 따르지 못해 값이 비싼 버섯이다. 중국에서는 단풍나무 뿌리에 생기며, 단풍나무 외에 무궁화, 자작나무나 상수리나무의 뿌리에 나온다. 한국에 많고 주성분은 ergosterol로 오줌을 잘 누게 하며, 열을 내리게 하고 목이 마른 데에 효과가 있다.

뇌환(Polyporus mylittae Cook et Mass)의 균핵은 지름 1-1.5cm의 작은 입자 모양으로 표면이 적갈색이며, 내부가 흰색을 띠고, 가루로 해서 사용한다. 효능 효과가 있는 성분은 일종의 단백질 분해효소로 장내에 회충 구제에 이용된다. 대나무의 근경 또는 오동나무와 종려나무에 기생한다.

혹버섯(Fomitopsis officinalis (Fr.) Bond et. Sing.)은 다년생의 버섯으로 크기는 약 15cm의 말굽모양이며, 표면이 회황색이고, 잔 균열이 존재한다. 조직은 백색으로 부서지기 쉬우며 일본잎갈나무에 버섯이 생기며, 과거에는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에게 약제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별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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