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3일 오늘 따라 오래 간만에 해를 볼 수 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온다. 하루를 블러그에 글을 올리고 답을 주고 하는 것이 일상의 생활이다. 또 나와 30년 가까이 말이 없으면서도 나의 일을 도와 준 동충하초가 있다. 동충하초가 자라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하면 자랄 수 있는지를 재배실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이 동충하초는 나에게 장인 정신을 길러 주었고 수행을 하게 하였고 지금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먹거리로도 손색일 없을 정도다. 동충하초가 나에 모든 것을 주는 것 처럼 나도 나를 버리어야 한다. 나를 비우고 일을 하면 우주법계의 모든 불보살과 영혼들이 나를 도아주게끔 되어 있다. 나를 없애는 것 아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일이다. 나를 벗어나서 부지런히 정진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살아나가는데 최대의 걸림돌은 자기이고 최대의 난제는 나를 버리는 것이다. 앞으로 내가 얼마만큼 나를 버리느냐에 따라서 나의 하는 일의 성패가 달리었다. 살때까지 나를 버리면 평안하고 나를 붙잡으면 괴로움이다. 나를 버리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나를 붙잡으면 모든 것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이것을 알고 깨닫고 체험하면 마음의 평안과 함께 하는 일이 잘 되어 보람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 살만큼 살아 보았으니 지금부터 나를 버리는 일에 매진을 하려고 한다.
나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리는 수행을 하여 앞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평안하고 윤택한 삶을 살기를 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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