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버섯/버섯이야기

등산길에서 만난 버섯(20100918)

성재모동충하초 2010. 9. 18. 11:56

  추석이라고 온 나라가 떠들석하다. 그러나 동충하초가 머물고 있는 횡성군 청일면 청일로 453번길은 조용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너무나 한가하다. 올해는 덥다는 핑계로 산을 별로 오르지 못하였다. 오늘부터는 자주 산에 올라가 버섯을 살펴보고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요사이 동충하초의 복장은 어디를 가든지 등산복 차림에 등산배낭을 메고 다닌다. 많은 사람들이 그속에 무엇이 들어 있느냐고 묻는다. 배낭 속에는 사진기와 삼발이가 들어 있다. 언제 어디에서 좋은 버섯과 좋은 사진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은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와 뽕나무버섯(Armillaria mellea)를 만났다. 큰갓버섯은 식용버섯으로 산에서 발견되는 버섯중에서는 가장 커다란 버섯이다. 이 버섯을 대량으로 재배하여 실용화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뽕나무벗서은 서양에서는 꿀버섯이라고도 하고 추석 때에 잘 채집되는 버섯이다. 뽕나무버섯은 천마와 공생관계가 있어 천마를 연구할 때는 이 벗서을 찾기위하여 많은 장소를 방문하여 채집을 하였는데 뒤에 많이 있다. 이 버섯은 식용으로도 이용되어 연구를 하고는 있지만 자실체 형성이 잘 안되어 실용화는 아직 못하고 있다. 오늘 이 두 벗서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