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다(101016)

성재모동충하초 2010. 10. 17. 06:22

   백제 재현 단지를 관람을 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동창인 신송길 사장님과 회장인 윤여진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부여 박물관에 있는데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 백제 재현 단지 있다고 하니 이곳으로 온단다. 11시 30분에 백제 재현 단지 앞에서 초등학교 동기들을 만났다. 모두 머리가 희게 변하였고 허리가 굽고 머리가 빠지어 대머리도 있지만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가웠다. 어느 곳에서든지 일어나는 일이지만 우리는 먼저 장만하여 온 음식을 먹고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음식 장만은 유일하게 초등학교를 동기끼리 결혼을 한 이종석 최경윤부부가 만들어 왔다. 이종석친구는 임천초등학교, 임천중학교,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같이 다니던 친구로 지금은 낙향을 하여 임천에서 살고 있다. 어려운 시절에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70명이 졸업을 하였는데 20명이 참석을 하였다. 어려운 시절을 감내하고 살아서 그러한지 자기 위치를 잘 지키면서 좋은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고 이렇게 만나니 고마운 일이다. 어느 동창은 오늘 부여에서 먹은 점심 값을 전부 내고 충남 부여군 임천면 칠산리에서 사는 백승연 동기는 자기가 속해 있는 두레밀 작목회에서 농사를 지은 밀이라고 하면서 한자루씩 나누어 주었다. 모두 고맙고 오늘은 멀리 강원도에서 참석하였다고 하여 무료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아침에 아우와 함께 백제 재현 단지를 구경하였지만 다시 보았다. 이번에는 친구들에게 아들한테 들은 내용을 설명하여 주었다. 부여에 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다정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이후에는 대백제 기만군단 행열을 관람하고 사진을 찍었다. 오래 간만에 고향인 부여에 와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었다. 헤여지면서 참석한 친구들이 몸 건강하고 마음이 편한 삶을 살도록 발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