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광주 보현사에서 1박 2일을 보내다(101023)

성재모동충하초 2010. 10. 24. 16:13

  2010년 10월 23일 농촌진흥청을 나와 성기호박사와 함께 찾은 것은 광주시 회덕동에 있는 보현사이다. 보현사 주지스님인 선길스님은 동충하초 연구를 위하여 네팔에 갔을 때 박영석 산악인이 경영하는 빌라에베레스트에서 묵고 있을 때 스님도 만행을 위하여 네팔을 방문하여 거기에서 만났다. 벌써 1997년 이니까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 동안도 스님과는 관계를 가지고 많은 것에 대한 가르침과 자문을 받고 있다.

  성박사의 외가인 수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까 외할머니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외할머니 이 세상을 하직하신 후 49제를 보현사에서 스님의 주재로 하였으니 당연히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고 같이 보현사에 왔다. 먼저 보현사에 들여 부처님에게 맑고 밝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람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발원하고 성박사와 함께 3배를 하였다. 그런 후에 스님의 안내로 외할머니의 영정이 모시어 진 법당에 들어가 인사를 드렸다.

  스님과 신도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진실로 멋있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였다. 보현사에서 스님과 함께 저녁공양을 하고 성박사는 서울 집으로 갔다. 오늘 저녁을 이곳에서 묵기로 하였으니 7시 예불에 참석을 하였다. 마음이 맑아지고 평안하다. 예불이 끝나고서도 저녁 9시까지 절 수행을 하다가 요사채에 들어가 평안하게 잠을 잤다. 아침에 목탁소리와 함께 일어나 예불에 참석을 하였고 예불이 끝난 다음 5시부터 6시까지 스님과 함께 참선에 들어 갔다. 참선하는 동안 하단전에 마음을 집중하고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며 진짜 나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참선에 들어갔다. 시간 조금 지난 후에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에서 기운을 느낀다. 아침공양을 하고 처사님이 이천까지 데려다 주어 원주를 거치어 무사이 머쉬텍에 왔다. 즐겁고 유익하고 보람이 있는 1박 2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