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장모님 기일을 맞이하여 광주 보현사에 가다.

성재모동충하초 2011. 2. 1. 18:56

2011년 2월 1일 맑음

  어제 저녁에 토담집에 장작을 피워서 그러한지 방이 따뜻하여 편안한 잠을 잤다. 오늘은 장모님 기일이기 때문에 부인과 함께 박팀장이 운전을 하고 광주 보현사로 출발하였다. 경로는 횡성에서 고속도로로 들어가서 경춘고속도로를 거치어 중부고속도로로 가니 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오늘은 제사를 지내는 가족이 49재 마지막 7재이고 다른 가족은 49재 중에서 4재이며 장모님 기일을 맞이하여 세 가장이 모이었다. 보현사 선길 주지스님은 1997년 동충하초를 채집하기 위하여 네팔에 갔을 때 만난 스님으로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는 스님이다.

  두시간 동안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위하여 목탁을 치시면서 염불을 하시는데 절에 가서 법문을 듣고 염불을 하였기 때문에 스님이 하시는 대로 따라 염송을 하면서 절을 하였다. 부처님 앞에서 오른손은 무릅위에 올려 놓고 왼손은 아래 중앙에 손바닥을 위로 하고 좌선을 하였다. 기운이 오면서 마음이 평안하여 지고 부처님이 바로 나라는 인식이 되면서 환희심이 일어난다.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황홀감을 오늘 보현사에서 체험을 하고 간다. 오늘은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