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토담집수행이야기

만남과 떠남

성재모동충하초 2011. 2. 6. 15:55

2011년 2월 6일 일요일 흐림

  설명절의 마지막 날이다.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모이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가족과 가정이 어떠한 것인가를 새삼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부인도 딸과 함께 춘천으로 나가고 나 혼자만이 남게 되었다. 가족들이 찾아오는 것도 사람이 찾아 주는 것도 결국은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매력이란 사전을 찾아보니 남의 마음을 끌어 홀리게 하는 이상한 힘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매력은 다시 말하면 재력, 권력, 학력, 도력이나 법력을 들 수 있다. 이제 정년을 하였으니 나에게 주어진 매력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다. 그러하지만 이제까지 살아온 것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정진하면 매력을 가질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

  사람들을 만나고 떠나는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매력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매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더 정진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