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를 재배하고 싶다.

2011년 4월 5일 맑음

   식목일로 오후에는 날씨가 너무 좋다. 지난 주 3월 30일 수요일 한국농수산대학 버섯반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동충하초의 산업화로 강의를 하였는데 강의에 듣던 학생인 주선생님이 찾아와서 동충하초를 재배하고 싶단다. 대학교에 재직하고 있을 때는 버섯을 배우기 위하여 방문한 사람에게 허락을 하여 연구실에서 생활을 하도록 하였지만 일주일이 되면 집에 일이 많아서 집에 가야 겠다고 전부 떠나가는 경험을 많이 하였다.

  그래서 기술을 배우는 것은 학교 다니거나 젊었을 때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농사를 짓거나 살림을 하면 집에 할 일이 많은데 여기에서 몇달을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부인과 함께 찾아온 주선생님은 지금 별로 하는 것도 없으니 동충하초를 재배하고 싶단다. 동충하초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재배시설을 보여 준 다음 제안을 하였다. 주선생님께서 동충하초를 재배하기 위하여 시설을 하려면 적어도 1억은 들어가야 되는데 먼저 자본이 들어가지 않은 동충하초 유통을 하라고 권유를 하였다. 물론 동충하초는 머쉬텍이 공급하고 유통을 하여 돈이 될 수 있다면 그 때 가서 기술을 배워 동충하초를 재배하여도 늦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여 주었다. 그게 맞다고 부부는 내 제안에 동의를 하였다.

  지금은 생산보다도 유통을 하여 판매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한국사람들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었기 때문에 판매를 권하면서 동충하초생초와 건초를 주었다. 앞으로 유통을 잘하여 동충하초도 알리고 돈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