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성재모 가족

토담집위에 눈썰매장

성재모동충하초 2010. 1. 14. 08:48

 

  방학이 되어 내 손자들이 왔다. 손녀는 초등학교 1학년이고 쌍둥이 손자는 유치원에 다닌다. 이곳에 와서도 공부를 하여야 된다고 한다. 공부를 어느 정도 하여 놓고 오후에는 토담집위에 자연적으로 생긴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탄다. 눈썰매장은 기울기도 좋고 거리가 80미터는 족하니 아이들도 좋아한다. 썰매 도구는 장판을 잘라 만든 썰매이다.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썰매장에서 썰매를 타니 너무 좋아한다. 제일 처음에는 잘 타지 못하다가 여러번 타니 이제 제법 잘 탄다. 이것은 모든 것에 해당되는 것 같다. 하는 일이 좋으면 기술을 개발하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 우리가 사는 평법한 지혜이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