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어린 시절로 돌아간 하루

성재모동충하초 2011. 12. 19. 12:16

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맑음

  어린 시절 동충하초는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 있는 시골에서 태어나서 산과 들을 돌아다니면서 앞으로 펼처질 꿈을 생각하였다. 태어난 것은 해방전이라 아마도 부모님이 고생하였으리라 본다. 초등학교 1학년때 625 전쟁을 거치었으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본다. 동충하초 살던 산골은 앞에는 산이 있고 들과 조그마한 내가 흐르고 뒤에도 산이다. 그 곳에서 중학교까지 마치고 도시로 나가 공부하면서 시골에서 자란 것을 간직하면서 부지런히 정진하면서 공부를 하였다. 

  그 결과로 후회없는 삶을 살고 지금은 동충하초가 태어난 부여와 똑 같이 생긴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청뚜루의 양지바른 마을에서 살고 있다. 지금부터의 삶은 인생을 마지막으로 어떻게 잘 장식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한 것처럼 새벽에 일어나서 달을 보고 별을 세고 시간이 나면 산에 오르고 냇가에 가서 얼음을 깨며 놀았던 기억과 함께 저녁 때에 불을 지피어 소 먹이인 여물을 만들며 모락 모락 연기가 나는 것을 바라보고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내었다.

  어린 시절은 꿈을 가지고 앞으로 무엇인가 이루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하는 것이고 동충하초 나이가 되면 이제까지 살아온 삶에 대하여 고마움을 느끼고 다른 이웃과 함께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면서 하루하루가 후회없는 삶이 되도록 하여야 된다고 본다. 오늘 하루 어린 시절과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생각하면서 뜻 깊게 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