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동지 팥죽의 유래

성재모동충하초 2011. 12. 22. 17:11

 방랑시인으로부터 메일이 왔다. 제목이 동지팥죽의 유래로 머쉬텍은 한해를 잘 보냈다는 감사의 표시와 함께 내년에도 회사의 하는 일이 잘 되도록 발원하면서 동지 팥죽으로 점심을 하기로 하였다. 우리의 풍습을 지키는 것은 좋은 일이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있을 만한 것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니까 순리대로 따르면 된다고 본다. 단지 맹목적으로 믿거나 무조건 믿는 것을 제외하고는 순리대로 따르면 좋은 일이 있으리라 본다. 

이제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간다. 친구가 보내온 동지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동지팥죽의 유래  

 

지팥죽의 유래를 보면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옛 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
동지팥죽은 절식이면서동시에 벽사축귀 (邪逐鬼)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팥은 붉은 색깔을 띠고 있어서축사(逐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역귀(疫鬼) 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 잡귀를 물리치는 데 이용되어 왔다.
팥은 붉은 색으로 '양(陽)'을 상징함으로서'음(陰)'의 속성을 가지는 역귀나
잡귀를 물리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경상도 지방에서는 팥죽을 쑤어 삼신·성주께 빌고, 모든 병을 막는다고 하여 솔잎으로 팥죽을 사방에 뿌린다.
경기도 지방에서는 팥죽으로 사당에 차례를 지낸 후,방을 비롯한 집안 여러 곳에팥죽 한 그릇씩 떠놓기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전염병이 유행할 때,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질병이 없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