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토담집수행이야기

토담집에서 생활하면서 영혼이 맑고 밝아지는 나를 발견하였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2. 1. 12:04

2012년 1월 30일 화요일 흐리다가 눈

   새벽에 일어나니 수 많은 별이 동충하초를 반긴다. 요사이는 별을 보면서 기운과 빛을 받고 하루를 시작한다. 동충하초를 접종하는데 요사이는 접종하면 다른 균에 오염이 된다. 이제까지 이러한 것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여도 아직까지는 잡지 못하였다. 평상시 생각하던 것과 같이 인간은 다른 것과의 싸움이 아니라 미생물과의 싸움이다. 미생물을 잘 이용하면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잘 못 이용하면 인간에게 많은 재앙이 될 수 있다. 동충하초는 미생물과 미생물과의 관계를 이제까지 연구하였고 미생물중에 하나인 동충하초를 산업화 시키려고 한다. 더욱 더 노력을 하여야 될 것 같다.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끼고 삽시간에 눈이 오기 시작을 하였다. 예감에 오늘은 많은 눈이 올 것 같다. 온 눈을 치우지만 계속 쌓인다. 토담집에 올라와 아궁이에 불을 지피었다. 이것이 하루릐 일과를 마치는 순서이다. 아궁이에서 타는 불 빛을 보면서 장작이 타면서 따뜻하고 온화한 빛을 주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태우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토담집 방에는 두개의 액자가 걸려 있다. 하나는 도반이 준 액자로 세월의 지나감에 관계없이 지금 차를 끓이어 먹자라는 액자와 아무 고통이 없이 잠자리가 나무에 앉아서 죽은 다음에 동충하초를 마디마디에서 형성된 잠자리동충하초 액자이다. 잠자리동충하초 처럼 수행의 공덕으로 아무 걸림이 없이 앉아서 죽을 수 있는 경지에 이룬다면 얼마나 좋을 까 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 오늘따라 토담집에서 즐거운 생활을 하면서  동충하초 마음이 맑고 밝아지는 영혼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이러한 인연 공덕으로 이 글을 읽은 우리님도 삶을 영위하시는데 맑고 밝은 영혼을 얻어 보람이 있는 삶이 되기를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