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토담집수행이야기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는가?

성재모동충하초 2012. 2. 4. 15:43

2012년 2월 4일 토요일 맑음

  새벽에 일어나니 눈이 온다. 절 수행과 참선을 끝마치니 아침시간이다. 아침을 먹고 다음 주에 접종할 동충하초 접종원을 만들고 나니 오전이 다 갔다. 토담집에 올라가 가부좌를 하고 허리를 펴고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 동안 나를 돌보아준 모든 분과 만나고 있는우주법계에 감사를 드린다.

  어린 시절은 유교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불심이 깊은 어머님 밑에서 아무 걱정이 없이 유년 시절을 보내었다. 군대에 들어가 생각하지도 않게 군종하사관으로 3년을 보내면서 구약과 신약을 읽으므로 기독교를 알게 되었다. 그 후 어머님이 불심이 깊으신 것을 보고 불교에 대한 경전과 절에 가서 법문을 듣고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마음이 조금 더 넓어지는 것을 알았다.

  대학 교수가 되면서 우리 조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단군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천부경과 참전계경과 삼일신고를 공부하였고 그 다음에는 삼공 김태영선생님을 만나 마음공부, 몸공부와 기공부를 하여 기를 하단전에 축기를 하고 소주천과 대주천을 알게 되고 부지런히 정진을 하여 현묘지도수련을 하므로써 수련은 한 단계 올라가게 되었다. 요사이는 빛명상에 대한 책을 구입하여 읽으면서 이제까지 수련한 기와 빛을 합치면 더 좋은 수련이 되고 이러한 것을 완성하므로 지신은 물론 가정과 사회, 국가를 위하여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을 만들려고 부지런히 정진하고 있다.

  이러한 수련의 시작은 기독교, 불교, 단군, 삼공수련과 빛 명상은 전부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면서 살면 더 좋은 일이 있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이러한 도리를 모르고 자기 위주로 살고 있으니 도처에서 어려움만을 당한다. 이제까지 살아가면서 어릴적에 꾸었던 꿈은 이루었으니 지금 현생을 떠난다고 하여도 아무 걸림이 없다. 이제까지 경험으로 보아 무슨 일을 하고 그 일을 달성하려면 그 만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 담을 만한 그릇이 되면 담지 않을려고 하여도 담아진다. 무엇을 바라기 전에 자기가 그것을 담을 만한 그릇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부터는 인생을 덤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더욱 더 정진을 하여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면서 살 수 있도록 노력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