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횡성군

횡성군 청일면에 있는 해오름살림학교를 방문하였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2. 17. 14:10

20120214 횡성군 청일면에 있는 해오름살림학교를 방문하였다.

2012년 2월 14일 화요일 맑음

  동충하초를 접종하고 오후에는 참을 내어 지난번 방문하신 박형필 화가님과 윤귀섭 도예가님 살고 계시는 구 그평분교 해오름살림학교에 찾아 갔다. 원래 청일면에는 5개의 초등학교 있었는데 2개는 폐교가 되고 2개교는 분교가 되었지만 머지 않아 학생들이 없어 문을 닫을 것 같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찾아간 학교는 정말 좋은 위치에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은데학생들이 없어 폐교가 되어 그 자리에 2화가분이 해오름살림학교를 만들어서 주민들과 여름이면 서울에 있는 학생들을 초청하여 살림학교를 운영하고 계신단다. 국민학교에 들어가 보니 그림과 도자기와 도자기를 만드는 가마가 있었다. ㄴ다지 문화관이 4개리가 합치어 만든 것인데 그 개관 기념으로 우리동네라는 제목으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지만 산골이라 차즌 사람이 없어 쓸쓸하게 보이었다.

  그 다음 찾아간 장소 농협 창고를 사서 공간을 장만한 박형필 화가님의 작업을 하는 춘당초등학교 옆에 있는 장소에 갔다. 들어가니 밖에서 볼 때와는 달리 작품이 꽉차 있고 벽난로에서 나무가 타는 모습은 외국에서 볼 수 있는 기분이었다. 거기에서 화가 부부와 함께 담소를 나누다가 나오는데 박형필 화가님이 토끼로 만든 작품을 주시었다. 그 토끼를 내 토담집에 놓았더니 잘 어울린다. 모처럼 좋은 나드리를 하였다. 농촌을 어떻게 하면 생기나고 윤택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까 동충하초가 이생을 다하기 전에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