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성재모 가족

아이들이 마음 껏 뛰어 놀고 공부할 수 있는 농촌이 되기를 바란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12. 29. 17:06

아이들이 마음 껏 뛰어 놀고 공부할 수 있는 농촌이 되기를 바란다.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맑다가 눈

  아이들이 방학이 되니 산골 청뚜루마을에 손녀 손자가 찾아 왔다. 옆집에 일산에서 귀농하신 아저씨 댁을 합하면 5명이나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도시에서 할 수 없는 눈을 쓸고, 토담집에 불을 피우고, 머쉬텍 뒤에 150미터 정도되는 눈 썰매장에서 눈썰매를 타면서 너무나 즐거워한다.

  나도 덜달아 동심으로 돌아가니 아이된 기분이다. 아이들로부터 맑고 밝은 기운과 자연에서 품어나오는 기운을 받아서 그러한지 몸과 마음이 맑아지고 평안하여 지었다. 아이들도 도시에서 살다가 이곳 산골마을에서 몇일간이지만 생활을 하는 것이 너무나 좋고 평안하리라 본다.

  갑자기 이 산골 청뚜루마을이 부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노인만 보다가 아이들을 보니 부자된 기분은 당연하다. 한국이 한단계 도약을 하려면 농촌 마을에도 일자리가 많이 생기어 많은 젊은이가 귀농을 하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

  그렇게 하기 위한 조금만 보탬이 되기 위하여 정년을 하고 귀농을 하여 현미를 이용하여 동충하초를 재배하고 있다. 앞으로 동충하초가 농촌에 젊은이를 받아드리어 활기 넘친 농촌이 되도록 새해를 맞이하면서 더욱 더 다짐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