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집에서 쉬고 쉬고 또 쉬는 것은 축복이다.
2014년 11월 10일 새벽에 일어나니 쌀쌀한 하지만 맑고 밝고 따뜻한 기운을 주는 또 한주를 보람이 있고 재미있게 시작하여야 할 월요일입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토담집 방에 앉아 반가부좌를 하고 쉬고 쉬고 또 쉬면서 이제까지 인연이 있는 모든 도반들에게 고마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었다.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가질수록 가슴 속에서 품어 나오는 희열을 맛보면서 아주 즐겁고 재미있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대에 살아가면서 나의 노력으로 이제까지 살아왔다는 생각에 잡혀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가를 가슴속 깊이 느끼었다. 오늘은 토담집이 완성 될 때까지 사진을 올려놓고 완성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돌과 황토를 쌓은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하여 이루어 진 것입니다. 그 속에서 나는 쉬고 쉬고 또 쉬면서 고요함을 맛보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고향 벗인 서대윤 명예교수가 보내준 무여스님의 쉬고 쉬고 쉬여라 라는 동영상을 올려놓고 하루를 서두르지 않고 걸림이 없이 하루를 고마운 마음으로 보내려고 한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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