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성재모 가족

2% 부족하게 살자.

성재모동충하초 2015. 9. 19. 04:33

2% 부족하게 살자.

2015919일 하루하루를 지내기가 아까운 좋은 날씨로 벌써 9월의 끝자락으로 향하는 토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커톡으로 좋은 글을 보내주는 도반이 있어 행복하다. 오늘 보낸 글은 <2% 부족하게 살자>이다. 그렇지 않아도 오래동안 동충하초를 성과 열을 다하여 연구하고 재배하고 유통을 하였으니 올해부터는 완벽하게 하리라고 마음을 연초에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어림이 없는 이야기다. 재배가 잘 되면 유통이 문제이고 유통이 잘 되면 재배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올 여름을 동충하초와 지내면서 2% 부족하게 살기로 하였지만 그 보다 많은 %로 부족하게 살기로 하였다. 오늘은 살아가는 동안 선지자로 많은 지혜를 주어 잘 살 수 있도록 하여 주는 동충하초를 아이들의 채집 모습을 올려놓고 더욱 더 부족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려고 한다. 도반님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

2% 부족하게 살자.

조금은 어려운 것을 남겨둬라. 완벽한 행복 뒤엔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 육체는 숨을 쉬고 정신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 한다.

전부를 갖고 나면 다음에 올 것은 실망뿐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어야 호기심이 일고 희망을 추구하게 된다.

칭찬할 때도 완전한 만족을 주지 않는 것이 수완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으면 두려움이 고개를 디밀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불행한 행운인가? 인간의 소망이 그치는 곳에서 바로 두려움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빌타자르 그라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