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성재모 가족

아내란 누구인가요?

성재모동충하초 2016. 1. 24. 04:36

아내란 누구인가요?

2016 1 24일 새벽에 일어나니 밝은 달과 함께 올 겨울들어 최고 추운 날이 반기는 날로 서두르지 말고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조심스럽게 보내어야 할 일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어제는 토요일이고 해서 연구실에 앉아 조용하게 보내는데 대학교다닐 때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카톡이 와서 열어보니 <아내란 누구인가요?>라는 글이다. 읽으면서 이제까지 아내와의 살아온 삶을 더듬어 보면서 고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1971년에 결혼을 하여 지금까지 오손 도손 잘 지낸 것은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고 본다. 동충하초 덕분에 네팔을 가서 석양이 질 무렵 눈덮힌 히말리아 산맥을 보면서 아내가 말을 하였다. <왜 내가 당신하고 결혼을 하였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알 수 없어 반문을 하였다. 왜 나하고 결혼을 하였느냐고 물었다.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농업연구직이니까 박사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아들을 가진다면 아들도 박사를 만들면 성가문중에 들어가 내가 할 일을 다 한 것 아니냐고 한다>. 나도 박사가 되었고 아들도 박사가 되었다. 살아가면서 사람이 원을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오늘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같이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지나 온 것처럼 앞으로도 오손 도손 잘 살아갈 것을 다짐을 하려고 한다. 우리 도반님 올려놓은 <아내란 누구인가요?>를 읽어 보시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겠습니다. 성원을 보내 주시어 고맙고 고맙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날마다 좋은 날 보내세요.

아내란 누구인가요?

아내란 바가지를 긁으면서도 그 바가지로 가족을 위해 밥을 해 주는 사람.

아내란 아이들을 혼내고 뒤돌아 아이들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는 사람.

아내란 친정엔 남편의 편이 되어 모든 물건 훔쳐다가 남편을 위한 남편의 편인 사람.

아내란 남편과 아이들만 보고 울고 웃다가 결국엔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

아내란 사랑을 주면 줄수록 얼굴이 수줍어지고 예뻐자는 사람.

아내란 살이 찌고 뚱뚱해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사람.

아내란 남편이 저세상 가는 길에도 끝까지 홀로남아 못다한 정 아파하며 울어주는 사람.

아내란 가족이 먹다 남은 밥을 먹으면서도 행복해 하는 사람.

아내란 드라마보다가 홧병이 나도 남편과 아이들 잘 못은 금세 잊어버리는 사람.

아내란 당장 잃어버린 1000원에 안절부절해도 남편과 자식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하는 사람

아내란 밥한끼보다 수고 했네. 사랑해한마디로 더 행복을 느끼는 사람.

아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의리있고 착하며 늙어서까지도 남편에게 만큼은 여자이고픈 소녀 같은 친구입니다. 때로는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맏벌이 주부로 14역을 끄떡없이 해내고 있는 무한한 에너지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지칠 수 없고 지칠 것 같지 않던 아내에게도 주름진 얼굴과 흰머리에 에너지가 고갈되며 나약하고 힘없는 시기가 오게됩니다. 이세상에서 이와같이 만능 아내에게 에너지를 충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남편 한사람 뿐입니다. 남편의 따뜻한 포옹 고마워”“사랑해라는 말한마디에도 아내는 이세상을 들엇다 내려 놓을 수 있을 만큼의 큰 에너지를 충전 받습니다. 오늘은 소중한 아내를 위해서 아내만을 위한 행복한 날이 될 수 있도록 --- 오늘밤은 아내분들한테 사람해 한마디 해주고 주무시는게 어떨까요. 다들 행복한 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