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성재모동충하초 2015. 12. 6. 04:29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2015126일 남향에 위치한 머쉬텍과 따뜻한 날씨로 눈이 다 녹은 기분 좋은 날을 시작하는 일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어제는 부인과 함께 병원에 가기 위하여 횡성읍내에 시내버스를 타고 나갔다. 버스에는 전부 내 나이로 병원을 가는 노인들로 좌석을 꽉 채우었다.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를 가면서 생각을 하였다. 우리의 몸은 셀 수 없는 수 많은 세포가 모여 이루어 지어 한 군데만 이상이 있어도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 이 복잡한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먹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생물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의하여 내가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여 보았다. 이와 같은 추운날을 위하여 옷을 입어야 하는데 이것 역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오는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와같이 나의 삶은 기적 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살았지만 앞으로는 더욱 더 고맙고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사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오늘은 부인과 함께 횡성에 나가면서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기적 속에 사는 삶에 여유롭고 걸림이 없는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우리 도반님 오늘도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