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성담수 할아버지께서 주신 보물
2016년 12월 31일. 새벽에 일어나니 날씨는 춥지만 맑은 하늘에 별과 함께 북두칠성으로부터 기운을 받을 수 있는 2016년 마지막 날인 토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2016년 마지막 날에 이제까지 잘 살게 하여 주신 성삼문-성담수 할아버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리는 시간을 가지었다. 성삼문-성담수 할아버지는 6촌간으로 성삼문할아버지는 사육신이고 성담수할아버지는 생육신이다. 이분 모두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총명한 지혜를 가지시었지만 오직 곧은 마음으로 살아가신 두 분의 할아버지를 가지게 된 것은 축복 중에 축복이다. 요사이같이 어수선한 시기에 두 분의 할아버지가 마음에 사무치도록 생각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삼문할아버지는 충절과 성담수할아버지는 여유를 일깨워 주신 분으로 본받기 위하여 노력하면서 살아 온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기적이다. 두 할아버지의 시를 올려놓고 싶다.
성삼문(成三問)의 시조
이 몸이 주거 가셔 무어시 될니
蓬萊山(봉래산) 第一峰(제일봉)에 落落長松(낙락장송) 되야 이셔
白雪(백설)이 滿乾坤(만건곤) 제 獨也靑靑(독야청청)리라.
(전문 풀이)
이 몸이 죽어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이 되어 있어서
흰 눈이 온 천지에 가득할 때 홀로 푸르리라.
垂釣(수조) - 成耼壽(성담수)
낚시대를 드리우고-成耼壽(성담수)
持竿鎭日釣江邊(지간진일조강변) : 낚싯대 잡고 종일토록 강변에 고기 잡으며
垂脚淸波困一眠(수각청파곤일면) : 맑은 물에 다리 담그고 곤하여 잠이 든다.
夢與白鷗遊萬里(몽여백구유만리) : 꿈속에서 백구와 만리를 놀다가
覺來身在夕陽天(각래신재석양천) : 깨어보니 몸은 석양 속에 있구나.
오늘은 두 분의 할아버지와 나와 관련된 계통도를 올려놓고 내년에는 더욱 더 자중하고 인내하면서 살아 갈 것을 다짐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언제나 성원을 하여 주시어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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