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7일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온다. 정년을 한지 벌써 일년이 가까이 오고 산골에 내려와서 생활한지는 일년이 되었다. 그 동안 나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농촌에서 나보다 나이가 더 들으신 분들이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삶의 애착도 가지게 되었다. 시골이니 어디를 가더라도 나보고 교수님이라는 칭호를 부치어 준다. 이제까지 여기에 매료되어 나는 나를 잘 못 본것 같다. 내 은사 선냉님께서 정년을 하신 1년 후 찾아가 뵙고 어떻게 생활을 하시느냐고 여주워 보았더니 화장실에 가시어 욕심을 버리야지를 100번을 복창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낸 다고 하시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바로 깨치었으면 지금까지의 고통을 받지 않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을 텐데 그것을 깨닿지 못하여 일년 동안을 고통 속에서 생활을 하면서 이제야 깨달았다. 이제는 교수라는 명예를 떨처 버리고 순수한 나를 보면서 앞으로 어디에도 속지 않은 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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