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기도 참선을 하여야 하나

  토담집에서 법보신문 6월 30일자 지광스님이 쓴 마음에 품은 독을 제거하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왜 기도 참선이 중요한가 하면 한 생각 한 생각 끊임없이 마음을 닦아나가는 가운데 욕심, 성냄, 어리석음인 삼독심이 점차 녹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 닦는 사람은 세상의 보배라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독심을 내면 그 파장이 주위에 퍼져 많은 사람이 함께 흥분하게 되지만 한 사람이 환희심을 주면 주위를 밝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마음이 청정하면 많은 사람의 마음이 청정해 지고, 많은 사람의 마음이 청정해 지면 나라가 청정해지며 법계가 청정해진다는 가르침이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다.

  마음 닦는 이는 샘물과 같아 탁한 마음을 청정한  마음들로 바꿀 수 있는 능력자들이다. 항상 마음을 닦는 연습,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는 사람들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 항상 번뇌와 독심이 쌓이면 병이 되고 참으면 폭발한다. 독심을 자꾸만 내려 놓으면 부처님의 광명으로 밝아지고 기쁨으로 충만해 진다. 잘 닦여진 길로 가면 세상이 고통스럽지 않고 편히 갈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바르고 착하고 슬기롭게 삶을 살지 못하고 욕심, 성냄, 어리석음에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안타깝고 안타까운 일이다.

  동충하초블러그에 인연이 있는 도반들이여 자기를 바로 보고 왜 지금 살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가지고 하루 하루 살기를 발원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