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1일 이종묵 대표님이 춘천까지 태워 주어 평안하게 왔다. 오늘은 강원대학교 응용생물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가 정연 퇴임을 하시는 최장경교수님의 정년 퇴임식에 참석을 하였다. 작년 7월 4일에 내가 정년 퇴임식을 가진 바로 그 장소이다. 형식도 거의 같이 진행이 되었다. 도착하여 먼저 최장경교수님의 내외분에게 축하를 하여 드렸고 앞으로 몸건강하시어 더욱더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도록 먼저 발원을 하였다. 내가 존경하는 김종진교수님을 비롯하여 대학을 떠나신 이기의 교수님, 함승시교수님, 박용수교수님, 송인서 교수님, 이진하교수님과 같은 테이불에 앉자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직 중인 교수중에서 이 행사를 맡아 수고하는 학과장인 조세열교수에게 인사를 하였고 같은과에서 근무하였든 정근교수와 김상규교수를 만났다. 내 정년 퇴임때 수고하여 주신 신해식교수님를 비롯하여 정영상교수님 최중대교수님, 이해익교수님과 왕면현 교수님을 만나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좋은 하루 이었다. 또한 많은 제자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
그런데 정년 퇴임식을 참석하면서 나를 반성하게 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나한테 석사나 박사 학위를 한 학생이 내 정년퇴임식에는 아무 말도 없이 참석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최장경교수님 정년 퇴임식에 와 보니 그 학생들이 보이었다. 이것은 학생 보다는 나의 부덕의 원인을 발견하고 더욱 더 인생을 자중하고 인내하면서 살기로 하였다. 기쁘고도 하고 나를 반성하는 좋은 기회를 주어 즐거운 하루 이었다.
어찌 하든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더욱 더 맑고 밝은 평안한 마음으로 살기를 간절하게 발원을 하였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진언을 염송하였다.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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