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버섯/송이버섯연구

봉화 송이산에서 채집한 송이를 받다(101005)

성재모동충하초 2010. 10. 5. 16:29

  2010년 10월 5일 화요일 완연한 가을 날씨이다. 올 가을에는 비가 많이 와서 모든 농작물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매일 뉴스에서 나온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주 기쁜 소식이 왔다. 송이 연구를 위하여 2001년 봉화군 법전면 어지리에 소나무가 있는 산을 사서 2006년까지 내가 배양한 송이균을 접종하였는데 이제까지 송이가 나지 않았다. 건설업을 하시면서 송이산을 돌봐 주는 우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송이버섯과 싸리버섯을 채집하였으니 보낸다고 한다. 그 송이버섯과 싸리버섯이 오늘 배달되었는데 싱싱하고 향이 너무 좋다. 처음으로 송이를 접종한 산에서 채집한 송이를 받으니 너무 좋다. 내가 만든 가설이 맞는 것일 까? 이 송이를 가지고 송이균을 분리하여 송이균을 배양하여 매년 봉화에 위치한 소나무가 있는 산에 접종하여야 겠다. 내가 만든 가설은 다음과 같다.

  소나무의 뿌리에 균근을 형성한 후 소나무로부터 영양분을 얻는 외생균근균으로 이제까지는 송이버섯균을 배양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송이버섯균을 얻으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래 보는 바와 같이 송이버섯균을 얻을 수 있고 본 연구자가 개발한 액체배양을 하면 인공적으로 대량 배양 할 수 있다. 대량 배양된 밥알만한 균사덩어리를 소나무 뿌리 가까이에 접종하면 생장하기 시작하여 외생균근이 형성이 되고 Mycelial Mat를 형성하게 된다. 송이버섯이 발생할 만큼 균사매트가 커지고 환경이 좋으면 송이버섯이 발생한다.

  이제 이 가설이 어느 정도 확인을 하였으니 다시 한번 시도를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