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815

나의 어린 시절

나는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발산리 320의 1번지에서 1944년 3월 23일(음력) 새벽 5시에 태어났다. 그곳은 내가 지금까지 성장 할 수 있게끔하는 마음의 고향이다. 옹기 종기 살아가는 성가의 집성촌이다. 할아버지 말에 의하면 성삼문 할아버지가 사육신으로 3족이 멸하는 것을 피하고 살아남기 위하여 피신한 장소라고 한다. 나에게는 누나가 셋이고 남동생이 있다. 누나가 셋이 있으니 어머니께서 부처님께 아들을 발원하던 중 어머니 꿈에 흰돼지 2마리를 품에 안기어 주어 집으로 가지고 와서 집에내려 놓은 태몽을 꾸신 후 내가 태어 났고 동생이 태어났다. 우리 집안 모든 사람으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그저그저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시골에서 부유하지는 ..